레반테 분석

레반테는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현재 순위 11위,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5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에 재가담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은 이웃 라이벌 팀과의 더비매치인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MF 캄파냐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큰 손실을 입은 중원 라인의 경우 이번 주말에도 MF 바르디-로치나 콤비가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전력누수도 전력누수지만, 전반기 내내 노익장을 발휘하던 FW 모랄레스(10골 3도움)가 7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도 커다란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이번 주말에도 주포 FW 로제르(10골)가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발렌시아와의 최근 더비에선 3무 4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발렌시아 분석

발렌시아는 비야레알과의 홈 더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헤타페전 완패(0-3)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 순위 12위, 11위 레반테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맞대결 승리 시 10위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렌시아 지역 더비에서 2연속 승전보를 울릴 경우 팀 사기가 더욱 올라갈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단,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시점에 FW 고메스(5골), MF 솔레르(7골 5도움), 라치치, DF 가야(4도움)가 모두 징계로 결장한다는 점은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4명의 선수 모두 팀의 핵심 자원들인 만큼 백업들로 말끔히 그 공백을 대체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은 그나마 FW 게드스-가메이로 투톱에 바예호 조커 투입으로 버틸 수 있지만, MF 블랑코와 올리바 등을 쓸 수밖에 없는 중원 라인은 무게감 저하를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F 이강인(4도움)의 두 어깨가 평소보다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레반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2-2 무, 4-2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레반테: MF 캄파냐(핵심전력/부상), 멜레로(주전/부상), 라도야(주전급/부상), DF 포스티고(주전/부상).

발렌시아: FW 고메스(핵심전력/징계), MF 솔레르(핵심전력/징계), 라치치(주전/징계), 체리셰프(백업/부상), DF 가야(핵심전력/징계), 피치니(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레반테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력 4명 징계 이탈에 뼈아픈 전력 손실을 입은 발렌시아다. 단, 레반테 공격진의 폼 역시 저조하다는 점, 발렌시아가 그만큼 밀집수비로 내려앉아 버틸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가능성이 낮지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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