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체 분석

엘체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에이바르전 승리(1-0) 후 2연패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9위, 17위 바야돌리드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주말 반등에 성공할 경우 강등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홈 기준으론 상승세 흐름이 유효하다는 점, MF 호산(4골 2도움) 복귀와 함께 풀전력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등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에스크리바 감독 부임 이후 어느 정도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성공한 만큼 홈에서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번 주말에도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세비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5패로 통산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비야 분석

세비야는 주중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홈 1차전 2-0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음은 물론, 경기 막판 2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하고 만 상황. 다음 주중에 곧바로 도르트문트와의 챔스 16강 원정 2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DF 쿤데, 비달, GK 부누 3인방이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한 가운데, 부상에서 갓 돌아온 MF 오캄포스와 DF 아쿠냐 역시 벤치 대기가 예상된다. 다음 주 도르트문트전 중요도가 워낙 높은 만큼 1.5군을 가동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경우 FW 무니르, 고메스, MF 오스카르, 올리베르, 구델리 등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1월에 건너온 전 아탈란타 주장 고메스의 빠른 라 리가 적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불행 중 다행히 주중경기 퇴장을 당한 FW 더 용, MF 페르난두의 징계는 리그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는 소식. 엘체 원정에선 2014-15 시즌의 2-0 승리 후 7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주요 결장자

엘체: MF 호산(주전/불투명).

세비야: DF 쿤데(핵심전력/부상), 비달(백업/부상), GK 부누(주전/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세비야의 6:4 우세를 예상. 단, 주중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탈락 고배를 마신 세비야다. 다음 주 도르트문트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 '올인'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정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2.5 언더 공략이 좀 더 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세비야 일반승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