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마리노스 분석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가와사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0-2 완패를 당했다. 라인을 올려 압박하는 상대의 전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 상황. 단, 그 직후의 르방컵 첫경기에선 센다이를 1-0으로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가격리 후 뒤늦게 합류한 에이스 MF 마르코스 Jr 역시 주중 컵경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만큼 공격진도 한층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25골을 합작했던 FW 에릭, 산투스, 에지가르를 모두 떠나보냈다는 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FW 에우베르, 세아라가 당분간 데뷔할 수 없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지난 시즌 만큼의 화력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다. 2019 시즌 MVP 나카가와가 2년 전 활약을 반드시 재현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9승 2무 6패로 기복이 심한 편이었으며, 히로시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프레체히로시마 분석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센다이와의 홈 개막전에서 11:10으로 싸웠음에도 불구,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그 직후의 르방컵에서도 시미즈와 득점없이 비기는 등 초반 페이스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 지난 시즌 막판부터 공식경기 7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루 속히 무승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지난 시즌 요코하마에서 후반기에만 11골을 넣었던 FW 산투스가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작렬시켰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경기에서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전망이다. 이바야시가 주중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태지만, 대체요원들이 충분한 만큼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최근의 침체된 공격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4무 7패로 평타 정도였으며, 요코하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1 승, 0-3 패, 1-3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요코하마: FW 에우베르(주전급/부상), 세아라(주전급/명단제외).

히로시마: FW 나가이(백업/불투명), MF 하이네르(주전/불투명), DF 이바야시(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개막전 내용이 상당히 좋지 못했던 두 팀의 반등 매치다. 요코하마의 홈 화력이 예년보다 약화된 상태라는 점, 히로시마가 선수비 후역습을 할 때 훨씬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팀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산프레체히로시마 플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