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분석

그라나다는 유로파리그 32강에서 우승후보 나폴리를 종합스코어 3-2로 침몰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 시즌이 유럽 대항전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 유로파 16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16강에서 비교적 수월한 몰데를 만났다는 점도 나름의 행운으로 다가온다. 단, 이번 16강 1차전을 앞두고 치명적인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마르티네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 13명의 1군 멤버들이 결장 예정임을 발표했으며, 선발 라인업을 꾸리기조차 어려운 상태임을 하소연했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에레라, 몬토로, DF 헤르만이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진데다, MF 키나, 비코, DF 키니, 마린은 유로파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히 MF 고날롱, DF 바예호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FW 솔다도-MF 케네디-푸에르타스를 정상 가동할 수 있어 당장 공격진을 꾸리는데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봐야겠으나, 벤치 옵션이 전멸 직전으로 도달했다는 점은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후반 뒷심부족을 드러낼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올 시즌 조별리그부터 2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몰데 분석

노르웨이 챔피언 몰데는 유로파 32강에서 몰데를 종합스코어 5-3으로 제압하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그라나다와 마찬가지로 언더독 입장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16강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2021 시즌 노르웨이 리그가 아직 개막하지 않음에 따라 유로파에만 힘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단, 체력적인 면에선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더라도, 실전감각 면에선 다소간 불안요소를 떠안고 그라나다를 상대하게 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그레게르센이 징계로 추가 이탈했음에도 불구,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는 평이다. 그레게르센이 빠진 중앙 수비진의 한 자리는 멀티 DF 리사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 스페인 원정 기준으론 2000년대 들어 라요(1-1), 세비야(0-3)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결장자

그라나다: FW 수아레스(주전/부상), 마치스(주전/부상), MF 에레라(핵심전력/징계), 미야(주전/부상), 몬토로(주전/징계), 소로(백업/부상), 키나(백업/명단제외), 비코(백업/명단제외), DF 헤르만(핵심전력/징계), 네바(주전/부상), 로사노(백업/부상), 키니(백업/명단제외), 마린(백업/명단제외).

몰데: MF 브린힐드센(백업/부상), DF 하랄드사이드(주전/부상), 그레게르센(주전/징계).

최종 분석

 홈팀 그라나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1군 멤버 13명 결장으로 인해 B팀 멤버들을 콜업하여 그 빈자리를 채운 그라나다다. 호펜하임을 탈락시키고 올라온 몰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도 하다.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그라나다 일반승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