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분석

풀럼은 지난 주말 리버풀을 원정에서 침몰(1-0)시키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이후 3승이나 신고하며 잔류권과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된 상황. 이번 맨시티전에서 승점을 따낼 경우 대망의 강등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태다. 단, 올 시즌 홈에서 도리어 부진하다는 점(2승 4무 8패),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미트로비치(2골)가 슬럼프에 빠져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맨시티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보르도에서 건너온 FW 마자(2골) 역시 에버턴전 멀티골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 중에 있어 골 결정력에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 상대로는 FW 카발레이루(3골)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전술을 가동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0연패 포함, 1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시티 분석

맨체스터 시티는 사우스햄튼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고 맨유전 패배(0-2)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경기 23연승 기록을 깨는데엔 실패했지만, 그 반대급부로 대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게 된 상황. 풀럼과 달리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 다음 주중에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다소간 부담이지만,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 중이라는 점에서 큰 걱정거리는 없어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로테이션이 꾸준히 제 기능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도 주중 소튼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제주스(6골 3도움), 스털링(9골 5도움), 아구에로, MF 페란(2골 2도움), 로드리, DF 칸셀루, 스톤스 등을 앞세워 컨디션을 안배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라인업의 질만 놓고 보면 소튼전보다 나은 라인업을 가동할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풀럼 원정에선 3연승 포함, 2005-06 시즌에 당한 1-2 패배 후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풀럼: MF 케어니(백업/부상), GK 로닥(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소튼전 대승을 통해 맨유전 충격패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낸 맨시티다.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 중이라는 점, 주중경기에 상당 수 주력들을 아껴뒀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풀럼을 무난히 잡고 갈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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