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분석

헤타페는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발렌시아전 완승(3-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5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일한 승리였던 발렌시아전조차 상대 퇴장 및 미묘한 판정운의 영향이 컸던 경기인 만큼 최근 부진이 슬럼프에 가까운 수준이란 평이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FW 마타(5골)마저 지난 경기 막판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그 대신 MF 쿠쿠레야(3골 1도움)가 복귀 예정이기는 하지만, 최근 폼이 아주 좋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AT 수비진에 큰 위협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마타 대신 최전방 공격을 이끌어야 할 FW 앙헬(5골)이 무려 9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도 커다란 문제다. 게다가 AT와의 더비매치에선 13연패 포함, 무려 1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AT마드리드 분석

AT 마드리드는 주중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선두,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6점 차를 다시 6점으로 벌려둔 상황. 이번 헤타페전을 잡아낼 경우 독주체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중 빌바오전을 소화한 상태에서 다음 주중 첼시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만만치 않은 부담이지만, DF 펠리페(경고누적) 외에 별다른 결장자 공백은 없는 상태다. 로테이션 가동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DF 히메네스 역시 부상을 털고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주중 빌바오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코레아, MF 사울, 콘도그비아, DF 로지, 브르살리코 중 3-4명 정도의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FW 수아레스(18골)-MF 요렌테(9골 8도움)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요렌테의 경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급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꽤 높아져 있는 상태다. 헤타페 원정에선 6연승 포함,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이 기간 동안 단 1골조차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중요 체크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주요 결장자

헤타페: FW 마타(핵심전력/징계), MF 포베다(백업/부상).

TM: DF 펠리페(주전급/징계).

최종 분석

 원정팀 AT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부진이 심각한 상태에서 주포 마타마저 징계로 이탈한 헤타페다. AT와의 지독한 천적관계를 극복해내기엔 역부족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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