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분석

울산 현대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들어 힘이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FW 김지현, 힌터제어의 연이은 부상 이탈 여파가 뼈아프게 작용했다는 평가. 지난 시즌 득점왕 주니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두 공격수는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분간 FW 이동준이 원톱으로서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준에게 최적의 위치라고 보긴 어렵지만, 전방 압박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번 주중에도 무한 체력을 앞세워 제주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압박하게 될 듯. 단, 후반 조커로 쓸 만한 공격 카드가 마땅치 않아졌다는 점, 신입용병 MF 바코가 팀에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제주 상대로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제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분석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 원정에서 끈질긴 수비력을 발휘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후반 들어 상대 맹공에 수세로 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상황.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는 등 1부로 올라와서도 변함없는 견고함을 과시 중인 모습이다. 이번 울산전을 넘기면 당분간 순조로운 일정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전반기 전망도 그만큼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이규혁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반면 대구전을 통해 데뷔한 FW 제르소가 부드러운 볼터치, 유연한 드리블 돌파로써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도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3 패, 1-0 승, 1-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울산: FW 김지현(주전/부상), 힌터제어(주전급/부상), DF 데이빗슨(백업/불투명).

제주: MF 김영욱(주전/불투명), 켄자바예프(주전급/불투명), DF 이규혁(백업/불투명).

최종 분석

 홈팀 울산의 6:4 우세를 예상. 단, 포항전 후반 내용이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김지현-힌터제어 부상 이탈로 인해 공격 옵션이 한정되어 있는 울산이다. 그래도 홈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생각보다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울산현대 일반승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