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분석

강원FC는 수원과의 주말 원정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1무 3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이 기간 동안 3득점, 11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수원전에 이르러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나, 홈에서 중하위 팀들을 확실하게 사냥할 만한 공격적인 파괴력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새 얼굴들로 재편성된 공격진이 김병수 감독의 전술을 현실로 구현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FW 마사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수원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김대원, MF 조재완, 황문기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성남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FC 분석

성남FC는 수원FC 원정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상대 퇴장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후반전 내용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 특히 두 용병 FW 뮬리치, 부쉬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는 점, 팀에 무난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2m가 넘는 거인 FW 뮬리치는 거구에 걸맞지 않은 발재간을 선보이며 자신이 'K리그의 피터 크라우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 상태다. 순수 개인기로 결승골을 작렬시킨 부쉬 역시 선발로 나오든 교체로 나오든 제 몫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R 수원전 도중 부상을 당한 MF 이스칸데로프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강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1-1 무, 1-2 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이번 경기는 중립장소가 아닌 강원의 또다른 홈구장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결장자

강원: FW 마사(주전/불투명), MF 정석화(백업/불투명), DF 임창우(주전/불투명).

성남: FW 김현성(주전급/불투명), MF 이스칸데로프(주전급/불투명).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지난 시즌부터 홈보다 원정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뮬리치-부쉬가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인 성남이다. 강원 공격진이 아직 미완성 단계임을 감안하면 성남의 승점 획득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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