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분석

FC서울은 인천과의 경인더비에서 상대 퇴장 이후 결승골을 작렬시켜 1-0 신승을 거뒀다. 단, 11:11로 싸울 때까진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희망찬 2021 시즌을 예고했던 2R 수원FC전 3-0 완승 이후 경기력 면에서 주춤거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광주전을 통해 강팀다운 경기내용을 선보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휘봉을 잡고 현 광주의 토대를 만든 박진섭 감독이 친정팀의 강약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전 광주 에이스 FW 나상호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강력 부메랑을 겨누게 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인천전 교체출전 직후 결승골을 작렬시킬 뻔했으나, VAR로 취소당했던 FW 박주영은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광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FC 분석

광주FC는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대구전 대승(4-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1승 3패로 다소 부진한 행보를 거듭 중인 상황. 이번 서울전에서 연패를 당할 경우 슬로우 스타트 흐름으로 이어질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주포 FW 펠리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 그로 인해 FW 엄원상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대구전 대승의 주역이었던 MF 김종우가 꾸준히 그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좀 더 신중히 두고봐야 할 듯. 수원 시절에도 팬들의 기대를 부풀도록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다가도, 곧잘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MF 여봉훈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FC서울의 수석코치이자 감독이기도 했던 김호영 감독은 박진섭 감독과 반대 방향으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서울 원정에선 4연패 포함, 1무 8패로 통산 무승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서울: MF 고요한(주전/부상), 알리바예프(백업/부상).

광주: FW 두현석(백업/불투명), MF 여봉훈(주전/불투명).

최종 분석

홈팀 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광주와의 홈 맞대결에 극도로 강한 면모를 나타내 온 서울이다. 박진섭 감독과 새로운 에이스 나상호가 친정팀을 향해 강력 부메랑을 날릴 수 있다는 점, 대구전을 제외하면 광주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추세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FC서울 마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