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 분석

부산KT의 상승세가 꺾였다. 7연승 이후 2연패. 강점인 공격력을 십분 활용했지만 패한 2경기에선 도합 152점에 그쳤다. 하지만 2경기 모두 5점 차 이내 점수 패배였을 정도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물론, 토요일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허훈과 양홍석을 너무 길게 내보내긴 했지만 로스터의 깊이는 훌륭하다. 박지원은 허훈의 뒤를 받칠 수 있는 자원인 데다 양홍석의 뒤는 박준영이 어느 정도는 봐줄 수 있다. 34분을 뛰긴 했지만 핵심 자원 김영환의 활약도 꾸준하다. 클리프 알렉산더, 브랜든 브라운는 모비스가 내보내고 있는 숀 롱-자키넌 간트에 밀릴 이유가 없다.

울산모비스 분석

울산모비스는 서울SK를 누르고 2연승을 내달렸다. 토요일 경기를 89-86으로 잡아냈는데 3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22점을 올린 기승호의 깜짝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숀 롱, 이적생 콤비인 장재석, 최진수가 지키는 인사이드도 굳건했다. 하지만 이틀 연전이 주는 부담이 적지 않다. 더구나 모비스는 토요일 경기를 통해 서명진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죄진수, 장재석, 함지훈이 주도하는 물리적인 높이는 그야말로 훌륭하지만 서명진이 없는 상황에서 김민구, 이현민이 이끄는 백코트의 수비력은 허훈, 박지훈, 김종범 등이 버틴 KT의 공격력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최종 분석

2연패와 2연승 맞대결이지만 KT는 두 외국인 선수의 합이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서명진의 부상으로 백코트가 더 얇아졌다. KT가 1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KT 마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