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 분석

안도라는 폴란드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지며 알바니아전 패배(0-1) 후유증을 씻어내지 못했다. 2019년 몰도바전 승리(1-0) 후 A매치 15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알바레스 감독의 과감한 세대교체 정책이 어느 정도 주효하고 있다고는 하나, 인구 8만 명의 인재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유럽의 동네북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홈에서는 고지대 이점을 바탕으로 종종 이변 직전까지 간 적도 드물지 않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안도라가 홈에서 가장 최근에 이변을 일으킨 상대 팀이 바로 2017년 당시의 헝가리(1-0)였다는 점에도 나름 힘이 실린다.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두 노장 외에 추가적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헝가리 상대로는 통산전적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헝가리 분석

헝가리는 산마리노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월드컵 예선 1승 1무를 기록했다. 현재 I조 3위, 2위 폴란드와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 잉글랜드의 1강 구도가 뚜렷한 I조에 편성된 만큼 폴란드, 알바니아 등과의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안도라전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원정임에도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리고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MF 초보찰라이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그 대신 MF 살라이의 폼은 최상이라는 평가. 권창훈과 정우영의 동료로서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그 살라이가 맞다. 백전노장 FW 찰라이 역시 지난 폴란드전(3-3) 당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만큼 안도라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최근 원정 A매치 5전 4승 1무로 홈보다 도리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안도라 원정에선 2017년 0-1 충격패 이후 4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주요 결장자

안도라: MF 클레멘테(백업/명단제외), 루비오(백업/명단제외).

헝가리: MF 초보찰라이(핵심전력/부상), 주작(백업/명단제외), DF 바라트(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헝가리의 6:4 우세를 예상. 4년 전 충격패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남다른데다, 공격진이 고른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헝가리다. 안도라를 완파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헝가리 마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