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분석

첼시는 울버햄튼 원정에서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챔스에선 압도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그 반대급부로 리그에서의 페이스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상황. 어느새 8위까지 추락한 만큼 박싱데이를 앞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싱데이부터 시작되는 아스널(원정)-빌라(홈)-맨시티(홈)와의 3연전 일정이 상당히 험난한 상태이기도 하다.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은 런던 더비이기도 한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릴 것이 확실시된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FW 허드슨-오도이, MF 지예흐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MF 하베르츠의 부진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지예흐 복귀가 절실히 요구된다. 지예흐보다 한 발 앞서 복귀한 MF 풀리식은 이번 웨스트햄전에 이르러 좀 더 폼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 시절 웨스트햄 소속으로 조 콜, 퍼디넌드와 함께 스타의 꿈을 키운 바 있는 램파드 감독은 또 하나의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웨햄과의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1승 2무 2패로 첼시의 근소한 열세다.

웨스트햄 분석

웨스트햄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최근의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9위, 8위 첼시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꾸만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만큼 이번 첼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이스 MF 안토니오(3골), 주전 DF 발부에나의 주중 런던 더비 출전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안토니오 결장 시 MF 벤라흐마, 란시니, 야르몰렌코가 그 대체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수비진의 한 자리도 최근 폼이 좋은 DF 디오프가 무난히 대체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최근 리버풀(1-2), 맨유(1-3)에게 연달아 무릎을 꿇는 등 강팀킬러 성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단, 첼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0-2 패, 1-0 승으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첼시: FW 허드슨-오도이(백업/불투명), MF 지예흐(주전/불투명).

웨햄: MF 안토니오(핵심전력/불투명), DF 발부에나(주전/불투명), 마수아쿠(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첼시의 6:4 우세를 예상.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첼시다. 웨햄과의 더비매치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는 하나, 올 시즌 홈 강세가 꾸준한 상태에서 지예흐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홈팀의 1골 차 신승 가능성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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