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분석

비야레알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 8강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15-16 시즌 이후 5년 만의 동대회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선 상황. 이번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무난히 목표 달성에 성공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오사수나와의 홈경기 패배(1-2)로 6연승 행진을 마감한 대신 1.5군을 가동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오사수나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G.모레노, MF 추쿠에제, 트리게로스, 카푸에, DF A.모레노, P.토레스 등은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8강 2차전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코클랭은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 주포 모레노(리그 19골/유로파 5골)의 후반기 폼이 절정임을 감안하면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2018-19 시즌 발렌시아전 패배(1-3) 후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중. 참고로 비야레알은 올 시즌 현재까지 유일한 유로파리그 무패 팀(10승 1무)이다. 

디나모자그레브 분석

홈에서 0-1로 패한 디나모 자그레브는 원정 2차전을 통한 역전 준결승행을 노린다. 단, 토트넘을 3-0으로 침몰시켰던 공격진이 비야레알 상대로는 무득점으로 묶인데다, 이번 2차전을 앞두고 뼈아픈 전력누수까지 발생했다는 소식.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FW 가브라노비치(리그 13골/유로파 1골) 외에 1차전에서 어깨 부상이 재발한 FW 페트코비치(리그 7골/유로파 4골), 발 부상을 당한 MF 아데미(리그 1골/유로파 2골)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페트코비치와 아데미가 모두 결장할 경우 에이스 MF 오르샤의 두 어깨가 지나치게 무거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1차전 당시 나이지리아 출신 FW 아티엠웬이 비야레알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비야레알 원정에선 2010-11 시즌 0-3 패배 후 11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주요 결장자

 비야레알: MF 이보라(주전/부상), DF 에스투피냔(주전급/부상).

D.자그레브: FW 가브라노비치(핵심전력/부상), 페트코비치(주전/불투명), MF 아데미(주전/불투명), DF 모하라미(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비야레알의 6:4 우세를 예상. 원정 1차전 1-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극강의 면모(10승 1무)를 나타내고 있는 비야레알이다. 주력 3인방이 부상에 신음 중인 자그레브 상대로 또 한 번 이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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