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웨흐닷 분석

요르단 챔피언 알 웨흐다트는 알 사드에게 1-3으로 무릎을 꿇고 조별리그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까지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D조 최하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2위 풀라드보다 승점 4점 차로, 3위 알 사드보다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리턴매치 설욕이 절실히 요구된다. 단, 알 나스르와의 첫경기 당시 위력을 발휘했던 두 줄 수비가 알 사드 상대로는 초반부터 무너졌다는 점, 공격진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갑작스런 이변 연출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새로 영입한 레바논 국가대표 FW 사드가 안산 그리너스 시절의 부진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커다란 문제다. 기존 부상자 DF 알 드메이리 외에 지난 경기 도중 무릎 연골을 다친 DF 셸바이에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수비진의 상처도 가볍지 않아 보인다. 참고로 이번 경기 포함, D조의 모든 경기는 알 나스르의 홈 사우디에서 펼쳐진다.

알사드SC 분석

알 사드는 웨흐다트를 3-1로 완파하고 알 나스르전 패배(1-3)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경기내용 면에서도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카타르 자국리그에선 2위 알 두하일보다 승점 13점 차로 앞서 있을 만큼 독주를 거듭하며 ACL의 우승후보로 떠올라 있는 차비 감독의 알 사드다. 이번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36세 노장 MF 카솔라의 벤치행을 이번 경기 최대 변수로 손꼽을 만하다. 만약 카솔라가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로 내려갈 경우 MF 남태희의 두 어깨가 평소보다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CL에서 요르단 팀 상대로는 웨흐다트 외의 다른 팀과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주요 결장자

웨흐다트: DF 알 드메이리(주전/불투명), 셸바이에(주전/불투명).

알사드: FW 아피프(주전급/부상), MF 정우영(주전급/명단제외).

최종 분석

 알 사드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완패를 당했을 뿐 아니라, 수비진에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웨흐다트다. 경기력이 되살아난 알 사드가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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