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분석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가까스로 설욕하며 2년 연속 준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일궈낸 상황. 최강팀 뮌헨을 침몰시킨 만큼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맨시티를 상대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준결승 1차전에 발맞춰 DF 베르나트를 제외한 모든 부상자들이 돌아왔다는 점, 수비의 핵 DF 마르키뉴스도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점 등은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4년 전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던 FW 음바페가 최근 6경기 7골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챔스 큰 경기에만 오면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일관해온 FW 네이마르는 명예회복을 위해 분발이 요구된다. 2년 전 토트넘 감독으로서 맨시티를 8강으로 탈락시켰던 포체티노 감독 역시 벤치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게 될 듯.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에 그치고 있으며, 맨시티와의 통산 전적은 2무 1패로 근소한 열세다.

맨체스터시티 분석

맨체스터 시티는 도르트문트를 종합스코어 4-2로 완파하고 지독했던 챔스 8강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펠레그리니 감독 시절이었던 2015-16 시즌 이후 5년 만에 동대회 준결승 무대로 되돌아온 상황. 창단 이래 첫 챔스 우승에 남다른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태다. PSG 역시 첫 우승에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만큼 1차전부터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자 공백 없이 풀 스쿼드로 파리 원정길에 올랐다는 소식.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1-0 승리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고 이번 1차전을 치른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토트넘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MF B.시우바, 로드리, DF 진첸코, 스톤스, GK 에데르송 등은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전 당시 홀란드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던 수비진의 음바페 봉쇄 여부,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뜬금없는 승부수를 자제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두 가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될 듯 보인다. 챔스 프랑스 원정에선 2016년 이후 PSG(2-2), 모나코(1-3), 리옹(2-2), 마르세유(3-0)와 4차례 맞붙어 1승 2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결장자

PSG: DF 베르나트(주전/부상).

맨시티: -

최종 분석

 홈팀 PSG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음바페의 폭발력을 앞세워 맨시티 수비진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 공산이 큰 PSG다. 맨시티의 최근 파죽지세를 과소평가해선 안되겠으나, 팀 스타일 면에서의 상성관계가 PSG 쪽에 좋다고 본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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