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라나다와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종합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세비야와의 준결승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1-2 역전패를 당했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상황. 이번 홈 1차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솔샤르 감독 휘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동기부여가 남다르다는 점, 최근 공식경기 6연속 무패로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 등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간판 FW 래시포드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코로나에서 회복한 DF 바이는 1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지난 주말 리즈전(0-0)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카바니, MF 포그바도 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AS로마 상대로는 챔스에서만 2007년 이후 6차례 맞붙어 4승 1무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AS로마 분석

AS로마는 8강에서 아약스를 종합스코어 3-2로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공식출범 이후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 역시 2007-08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무관인 만큼 타이틀 획득 의지가 남달라 보이는 상황. 현재 세리에A 7위로 리그를 통한 챔스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이기도 하다. 오는 주말 삼프도리아전보다 이번 주중 맨유와의 준결승 1차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무대가 익숙한 전 첼시 MF 페드로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FW 엘 샤라위, MF 파스토레는 ACL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로마로 건너와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DF 스몰링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최근 5경기 4승 1패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단, 맨유 원정에선 2006-07 시즌 챔스 8강 2차전 1-7 대참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주요 결장자

 맨유: FW 마샬(주전/부상), DF 존스(백업/부상).

로마: FW 엘 샤라위(백업/명단제외), MF 차니올로(주전급/부상), 페드로(백업/부상), 파스토레(백업/명단제외).

최종 분석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특유의 기복이란 변수를 제외하면 맨유가 거의 모든 면에서 로마보다 우세를 나타낼 수 있는 경기다. 특히 로마 수비진이 강팀만 만나면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맨유의 1차전 승리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맨유 일반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