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분석

번리는 울버햄튼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6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강등권보다 승점 9점 차로 앞서 있는 상태다.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잔류의 8부능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W 우드(10골 3도움)-비드라(3골) 투톱의 호조가 꾸준한 상태에서 FW 반스(3골), MF 구드문드손(2골 1도움) 등이 줄줄이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주포 우드의 단짝 파트너인 반스는 선발이 아닌 조커 출전이 예상되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의외의 불안요소다. 물론, 그 와중에도 레스터(1-1), 아스널(1-1)과 비기고 맨시티와 접전(1-2)을 연출하는 등 경기내용 만큼은 좋았다는 평이다. 웨스트햄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웨스트햄 분석

웨스트햄은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패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중요한 순간에 팀의 핵심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경기력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첼시전 내용은 스코어 이상으로 답답했다는 평이다. 현재 순위 6위, 4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진 만큼 챔스 진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도리어 8위 에버턴과 승점 3점 차로 좁혔음을 감안하면 번리전 패배 시 유로파 진출조차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중원의 핵 MF 라이스, 두 레프트백 DF 크레스웰, 마수아쿠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반면 FW 안토니오(7골 5도움)는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F 프레데릭스 레프트백 기용 이후 왼쪽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 만큼 선발 라인업이나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DF 발부에나의 경우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번리 원정에선 2016-17 시즌의 2-1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1-1, 0-2, 0-3)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번리: MF 브레이디(주전급/부상), DF 롱(백업/부상).

웨햄: FW 안토니오(핵심전력/불투명), MF 라이스(핵심전력/부상), DF 크레스웰(주전/부상), 발부에나(주전/징계), 마수아쿠(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번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울버햄튼을 4-0으로 대파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태에서 주력 멤버들까지 복귀할 예정인 번리다. 반면 웨스트햄은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다는 점, 핵심 자원들 공백으로 인해 경기력이 침체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이변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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