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체 분석

엘체는 오사수나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리그 8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오사수나가 상당 수 주전들이 빠진 채로 원정길에 올랐음에도 불구, 패할 뻔했던 경기를 겨우 무승부로 돌려놓았을 만큼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시즌 초반의 돌풍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어느새 17위까지 추락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찌 보면 있어야 할 위치로 되돌아왔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에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반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알미론 감독은 여전히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FW 카리요가 오사수나전을 통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는 점은 그래도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는 통산 4전 전패를 기록하는 등 제대로 힘조차 쓰지 못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그라나다를 2-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을 넘어 역전우승을 노려볼 만한 상승세 페이스로 돌아섰다는 평가. 주포 FW 벤제마(8골 5도움)가 골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한 상태에서 MF 아센시오까지 부활 조짐을 나타내는 등 공격진에 호재가 넘쳐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중에는 MF 모드리치 역시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는 소식. FW 호드리구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나다전 교체출전 이후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아센시오는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MF 아자르만 부활해주면 챔스 16강 일정이 재개되기 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할 듯. 엘체 원정에선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었던 2014-15 시즌 당시 2-0 완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주요 결장자

엘체: MF 음풀루(주전/부상), DF 곤살레스(주전급/부상).

레알: FW 호드리구(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벤제마-라모스 등의 폼이 정상화된 상태에서 아센시오까지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레알이다. 아자르에 이어 모드리치가 복귀할 예정이기도 하다. 최근 부진한 엘체가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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