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43승 0무 53패 / NL 서부 5위)

선발 : 길버트 (7경기 0승 3패 ERA 5.34)

켈리와 로테이션을 바꾸어 하루 휴식을 더 취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샌디에이고 원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선방한 기록이다. 

다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홈런 허용이다. 

지난해에 4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개의 홈런을 내줬지만 

올 시즌은 30.1이닝에서 7개의 홈런을 내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안정감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겠다.

불펜

켈리가 8이닝을 던지면서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을 상당부분 줄였고, 

미들턴과 라미레즈가 1이닝을 쪼개 던지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타선

5회부터 안타를 몰아치면서 11안타 7득점으로 마운드를 두드렸다. 

테이블세터에서는 로하스, 중심타선에서는 워커, 하위타선에서는 매카시와 켈리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상/하위타선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적절히 배치된 듯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볼넷도 7개를 얻어내면서 눈야구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샌프란시스코 (48승 0무 48패 / NL 서부 3위)

선발 : 로돈 (19경기 8승 5패 ERA 2.95)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치면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선이 도와주면서 패전은 면했으나 

최근 이닝 소화력에서 상당히 기복이 생기는 중이다. 

결국 피안타가 상당히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6월까지 0.210이었던 피안타율이 7월에는 0.242로 늘었다. 

이것도 샌디에이고전 완투승으로 많이 낮춘 기록이다. 

타자 친화 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꽤 고전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불펜

유니스가 4.1이닝 1자책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가르시아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자책점을 내주었으며, 

롱과 산토스도 5점을 대거 내주면서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부실한 모습이었다.

​타선

무기력하게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곤잘레스가 2안타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었지만 

그 외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피더슨이 유일했다. 

그나마 피더슨도 1안타 3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며,

5회까지 켈리에게 퍼펙트를 이어가게 하는 등 타선이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미 로돈은 애리조나 홈에서 쓴 맛을 본적이 있다. 

한차례 등판하여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애리조나가 유리한 승부로 볼 수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5연패를 당하고 있어 페이스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며, 

로돈이 이미 애리조나 홈에서 쓴 맛을 본 바 있기도 하다. 

최근 로돈의 이닝 소화능력에도 기복이 상당히 생겼으며 

애리조나 타선도 나름 감이 상당히 좋아보였다. 

길버트 역시 하루의 휴식기간을 더 가지기는 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장타 허용과 안정성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스코어는 무료스포츠중계 오버를 점치는 것이 나아보인다.

[승패] 애리조나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