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비아프라하 분석

슬라비아 프라하는 레버쿠젠의 뒤를 이어 C조 2위로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2018-19 시즌 8강 돌풍을 일으킨 이후 2년 만에 동대회 토너먼트 무대로 돌아온 상황. 지난 시즌 챔스에서도 인테르(1-1), 바르셀로나(0-0)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만만치 않은 유럽무대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트르피쇼프스키 감독 휘하에서 흔들림 없이 공격축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는 평이다. FW 테츨, 판 뷔렌, MF 셰브치크 3인방은 이번 32강 1차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후반 조커로 투입할 만한 공격 옵션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반면 팀의 새로운 주포로 떠오른 FW 쿠흐타(리그 11골)가 2021년 새해 들어서만 9골을 폭발시키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세비야전(4-3), 레버쿠젠전(1-0), 니스전(3-2) 승리가 포함된 전적이다.

레스터시티 분석

레스터 시티는 브라가를 상대전적 우위로 따돌리고 G조 선두로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2016-17 시즌 챔스 8강 이후 또 한 번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상황.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리그 빅매치에서 역전승(3-1)을 이끌어내는 등 최근 페이스도 결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주중 체코 원정길에 올랐다는 점은 다소간 부담으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DF 페레이라가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리버풀전 도중 부상을 당한 FW 페레스의 출전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리버풀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이헤나초, MF 윈데르, 멘디, 추드허리, DF 푹스, 워드 등을 앞세워 적게는 3명, 많게는 5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포 FW 바디의 경우 선발로든 조커로든 모습을 드러낼 것이 확실시된다. 한 동안 주춤했던 MF 매디슨의 최근 폼이 절정으로 돌아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올 시즌 조별리그 당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결장자

슬라비아: FW 유수프(백업/부상), 테츨(백업/불투명), 판 뷔렌(백업/불투명), MF 셰브치크(주전/불투명), DF 호보르카(백업/부상).

레스터: FW 페레스(주전급/불투명), MF 프라트(백업/부상), DF 포파나(주전/부상), 저스틴(주전/부상), 페레이라(주전/명단제외), 카스타뉴(주전급/부상), 모건(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레스터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원정길에 오른 레스터지만, '닥공'에 가까운 슬라비아와는 상성관계가 비교적 좋아 보인다. 레스터 특유의 빠른 역습이 제 기능을 하며 승기를 잡아가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

레스터시티 일반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