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분석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최근의 괜찮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13위지만,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상황. 잔류 안정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강팀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온 반면 중하위 팀과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해 왔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올 시즌 홈 성적(3승 5무 3패)도 상당히 좋지 못한 상태다. MF 체리셰프, DF 디아카비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기야몬, GK 실러선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한다는 소식. 무려 9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주포 FW 고메스(5골), 이젠 팀의 에이스라고 부르기도 민망해진 FW 게드스(1골 1도움) 등의 컨디션 회복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MF 이강인은 이번 주말에도 조커 투입이 유력시된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타비고 분석

셀타 비고는 홈에서 엘체를 3-1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7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침내 새해 첫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다시 9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7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유로파 진출권 도약을 위해 더욱 분발이 요구된다. 발렌시아(원정)-바야돌리드(홈)-우에스카(홈)로 이어지는 앞으로의 3연전 일정이 비교적 순탄하다는 평이지만, 이번 주말 기준으론 치명적인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다가온다. 에이스 FW 아스파스(9골 6도움), 핵심 MF 브라이스(5골 2도움)가 나란히 징계로 이탈했음은 물론, MF 모르마저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발렌시아 수비를 원정에서 무너뜨릴 수 있을지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밖에 없다는 점(1승 7무 4패)도 눈여겨 볼 만하다. 발렌시아 원정에선 2016-17 시즌 국왕컵에서 거둔 4-1 대승 이후 4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발렌시아: MF 체리셰프(백업/부상), DF 디아카비(주전/부상), 피치니(백업/불투명).

셀타: FW 아스파스(핵심전력/징계), MF 브라이스(핵심전력/징계), 모르(주전급/부상), DF 준카(백업/부상), GK 알바레스(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발렌시아의 6:4 우세를 예상.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원정길에 오른 셀타다. 아스파스-브라이스 없이 발렌시아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기 어렵다는 점, 올 시즌 원정에서 1승밖에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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