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분석

AS로마는 주말 볼로냐 원정에서 무려 5-1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고 6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나폴리전 대패(0-4) 이후 줄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주춤거리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볼로냐전을 기점으로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다른 무엇보다 MF 베레투, DF 스몰링, 쿰불라를 비롯한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하며 스쿼드가 정상화됐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이번 주중 토리노전에선 DF 만시니까지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MF 페드로(3골) 역시 징계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주말 유로파 소피아전(1-3)에서 패한 대신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을 아껴둔 만큼 강행군을 이어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리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리노 분석

토리노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9위, 17위 피오렌티나와 승점 4점 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 전반기 내에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선 빠른 시일내에 시즌 2승째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잠파올로 감독 부임과 함께 티키타카에 바탕을 둔 공격축구로 변신하며 흥미진진한 내용을 연출해내고는 있으나, 정작 이기는 축구를 반복하진 못하고 있다는 평가. 또한 강팀 상대로 버티는 힘도 예년보다 약화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로마를 원정에서 잡아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가 없다는 점, 주포 FW 벨로티(8골)의 골감각이 꾸준히 좋다는 점 정도가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로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3 패, 2-3 패, 2-0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로마: MF 차니올로(주전급/부상), 파스토레(백업/부상), DF 산톤(백업/부상).

토리노: MF 바젤리(주전/부상), DF 무루(백업/불투명), GK 위카니(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로마의 6:4 우세를 예상.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하자마자 볼로냐를 5-1로 초토화시킨 로마다. 토리노의 최근 부진, 수비불안, 강팀 상대 부족한 경쟁력 및 완성도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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