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분석

첼시는 중립장소에서 펼쳐진 주중 챔스 16강 1차전에서 AT 마드리드를 1-0으로 잡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들어 수세로 몰리던 상태에서 FW 지루가 기막힌 오버헤드킥을 작렬시켜 팀을 구해낸 상황.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경기 8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 흐름이 뚜렷한 상태다. 현재 순위 5위, 4위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로 승점 2점 차인 만큼 이번 맨유전 승리 시 챔스 진출권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주중 챔스 일정으로 인해 체력을 소진했음을 감안하면 3명-5명 정도의 로테이션 가동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AT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에이브러햄, MF 캉테, 지예흐, 하베르츠, 풀리식, DF 주마, 제임스 등을 앞세울 수 있어 별다른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맨유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중 유로파 32강 2차전에서 소시에다드와 0-0 무승부를 기록, 무난히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1차전 4-0 대승 이후 1.5군 가동과 함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낸 만큼 상승세 흐름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는 상황. 리그전 기준으로도 5경기 연속 무패, 최근 19경기에서 셰필드전 1패(1-2)밖에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현재 순위는 2위지만, 5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마타가 추가 이탈하고, MF 제임스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선수층이 엷어졌다는 점을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전해진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FW 카바니(6골 2도움), MF 판 더 베이크 역시 이번 경기 선발 출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중경기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래시포드(9골 6도움), DF 매과이어, 쇼, GK 데 헤아는 양호한 컨디션으로 선발 출격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체력 상태라고 볼 수 있을 듯. 에이스 MF 페르난데스(15골 10도움)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첼시 원정에선 3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강세가 돋보인다.

주요 결장자

첼시: DF 시우바(주전/부상).

맨유: FW 카바니(주전급/불투명), MF 포그바(주전/부상), 맥토미니(주전/부상), 마타(백업/부상), 판 더 베이크(백업/불투명), 제임스(백업/불투명), DF 존스(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첼시다. 주중 챔스 AT전을 치른 후유증이 가볍지 않다고는 하나, 맨유 역시 추가 전력누수를 떠안고 원정길에 오른 상태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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