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분석

에버턴은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 쾌승을 거두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7위, 6위 리버풀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인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리버풀전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주포 FW 칼버트-루윈(13골), 핵심 MF 알랑은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내내 심한 기복을 나타냈던 FW 히샬리송(4골 3도움)의 폼도 다시 올라오는 추세인 만큼 홈에서 사우스햄튼 수비를 공략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8승 2무 2패)보다 홈(4승 2무 6패)에서 부진하다는 점을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사우스햄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샘프턴 분석

사우스햄튼(이하 소튼)은 리즈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지며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2021년 새해 들어 발생한 줄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1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지지난 라운드 첼시전(1-1)을 통해 강한 반등 조짐을 나타낸 바 있으나, 그 직후 무기력한 완패를 당한 만큼 흐름 및 기세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1월에 임대로 건너오자마자 부활쇼를 펼치던 FW 미나미노(2골)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주전 MF 로메우는 시즌 아웃을 통보받은 것을 전해졌다. 주력 7명이 빠진 채로 에버턴 원정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주포 FW 잉스(8골 3골)의 힘만으로 에버턴 수비를 공략하긴 어려운 만큼 MF 레드먼드, 제네포 등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게다가 에버턴 원정에선 1997-98 시즌의 2-0 승리 후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을 기록하는 등 고질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에버턴: MF 그바맹(백업/부상), DF 미나(주전/부상).

소튼: FW 미나미노(주전/부상), 월콧(주전급/부상), 오바페미(백업/부상), MF 로메우(주전/부상), 디알로(백업/부상), 스몰본(백업/부상), DF 워커-피터스(주전/부상).

최종 분석

 홈팀 에버턴의 6:4 우세를 예상. 리버풀을 원정에서 침몰시킨 기세가 살아 있는데다, 칼버트-루윈과 알랑이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올 예정인 에버턴이다. 치명상을 입고 원정길에 오른 소튼이 무너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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