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렌벤 분석

헤이렌벤은 KNVB컵 8강에서 페예노르트 상대로 4-3 대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8-09 시즌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유로파리그를 병행 중인 아약스보다 일정 부담이 덜한 만큼 주중경기 총력전을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 주말 즈볼레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하긴 했으나, 컵 준결승전에선 아무래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 기준으론 공식경기 5연속 무패행진 중이기도 하다. 단, 페예노르트전 역전승에 상대 팀 에이스 베르하위스 퇴장이란 결정적 변수가 있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듯. 기존 부상자 FW 라네즈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약스 레전드 MF S.더 용, 쇠네의 강력 부메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약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올 시즌 원정 1-5 대패 포함, 2008-09 시즌의 1-0 승리 후 무려 24연속 무승(4무 20패)을 기록 중이다.

아약스 분석

아약스는 8강에서 라이벌 PSV를 2-1로 잡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2018-19 시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 참고로 지난 시즌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동대회 결승전이 펼쳐지지 않았다. 최근 공식경기 17연속 무패로 상승세 흐름이 꾸준한 상태지만, 지난 주중 릴과의 유로파 32강 2차전(2-1)을 치른 직후 PSV와의 라이벌전 혈투(1-1)까지 소화했다는 점이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다음 주중에 곧바로 영 보이스와의 유로파 16강 1차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리그, 유로파, 컵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트레블 팀이 괜히 드물게 나오는 것이 아닌 만큼 아약스의 페이스 저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GK 오나나는 도핑 징계 중이다. 헤이렌벤 원정에선 6연승 포함, 2008-09 시즌의 2-5 패배 후 11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주요 결장자

헤이렌벤: FW 라네즈(백업/부상).

아약스: DF 탈리아피코(주전/부상), 마즈라우이(주전급/부상), GK 오나나(주전/징계).

최종 분석

 원정팀 아약스의 6:4 우세를 예상. 릴-PSV와 2연속 혈투를 벌인 상태에서 다음 주 유로파 16강 1차전에도 대비해야 하는 아약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경기 경험, 관록 및 결정력에서 헤이렌벤보다 앞서 있는 아약스가 1골 차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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