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UNAM 푸마)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알베스가 과거 '엘 클라시코'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도 싸웠다"라고 전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각각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호날두를 보유한 팀이었다. '엘 클라시코'가 열리면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기가 펼쳐졌고 메시와 호날두는 현대 축구를 양분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가졌다.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은 어느 날 알베스는 호날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가갔다. 인사를 했지만 호날두는 알베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

알베스는 "라이벌 관계인 탓에 인사를 받아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호날두가 그랬다. 내 인사를 안 받아줬다.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라커룸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알베스는 그럼에도 호날두를 향해 존경심을 보엿다. 알베스는 "노력을 해서 쟁취한 사람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나. 난 호날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비교를 하면 난 선수로서 메시보다 호날두에 더 가깝다. 타고난 재능이 아닌 노력파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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